제주 드림타워, 9월 월매출 600억 돌파…역대 최고 실적 경신

제주 드림타워, 9월 월매출 600억 돌파…역대 최고 실적 경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 600억 원을 넘어섰다. 롯데관광개발은 9월 한 달간 카지노와 호텔 부문을 합친 매출이 670억 4,3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8월 실적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카지노 부문이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9월 카지노 순매출은 529억 4,7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3% 증가, 사상 처음으로 5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테이블 드롭액은 2,658억 원, 이용객 수는 5만 9,000여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성수기 이후에도 매출이 증가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호텔 부문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9월 한 달간 4만 2,000실 이상이 판매되면서 평균 객실 이용률은 88%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국경절 연휴 예약 수요가 몰린 10월에는 객실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기준 성과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5년 3분기 드림타워 전체 매출은 1,85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지노 매출은 1,39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6.6% 늘어났다. 테이블 드롭액과 이용객 수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중국 단체관광 재개 효과와 국제선 노선 회복, VIP 고객층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카지노 실적이 강세를 보이는 4분기에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조치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