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이익 395억…카지노가 실적 견인

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이익 395억…카지노가 실적 견인

국내 대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034230)가 2025년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카지노 산업의 회복세를 입증했다. 글로벌 관광 회복세와 일본 VIP 고객의 복귀, 내·외국인 매스(Mass) 고객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10일 파라다이스는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82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수치다.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카지노가 효자 사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카지노 사업장의 홀드율(고객 베팅액 대비 수익률)이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했고, 분기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매스 고객의 드롭액(총 베팅금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력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인천)의 실적도 눈에 띄었다. 3분기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와 더불어, 일본과 동남아 VIP 고객의 꾸준한 복귀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호텔 및 리조트 부문 또한 호조를 보였다. 국내 여행 수요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호텔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리조트 내 엔터테인먼트·쇼핑·레저 시설의 매출도 함께 성장세를 보이며 복합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 VIP 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고객 품질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성수기를 맞아 VIP 디너쇼와 맞춤형 이벤트를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두고 한류 관광 수요 확대와 카지노 산업 정상화의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고객층이 꾸준히 늘고 있고,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유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