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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국내 플랫폼 사칭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 급증… SNS 전역에 확산
국내 주요 플랫폼 명칭을 도용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카지노’, ‘카카오 카지노’, ‘강원랜드 온라인 카지노’ 등 실제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를 공식 플랫폼처럼 위장한 광고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는 “온라인 카지노 서비스를 운영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식 발표했음에도, 범죄 조직들은 정교한 영상, 금융 서비스형 UI, 합법적 이미지를 내세운 홍보 전략을 통해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불법 조직은 가입 보너스, 즉시 출금, 간편결제 등 그럴듯한 혜택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개인정보 유출, 계좌 도용, 고의적 먹튀 등 위험성이 높은 사기 사이트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실제 강원랜드 또는 국내 플랫폼과는 전혀 무관한 불법 조직이 운영하는 범죄성 도박 사이트”라며 각별한 주의를 경고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사칭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 카지노’, ‘카카오 카지노’, ‘블랙홀덤’, ‘온카TV’ 등 정상 기업·BJ 콘텐츠·게임방송 형태를 결합한 변종 형태까지 등장해 20~30대 이용자들을 노리고 있다. 특히 “안전 인증”, “메이저 검증”, “고배당 보장”과 같은 문구를 장착해 신뢰성을 조작하는 방식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불법 사이트들은 해외 서버와 VPN, 임시 URL, 구글드라이브 링크 등을 반복적으로 교체하는 ‘좀비형 운영 방식’을 활용해 단속망을 회피하고 있다. 차단되면 즉시 새로운 주소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실제 단속을 담당하는 기관들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법 온라인 카지노 확산이 국내 사행산업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더불어 불법 운영자들이 외국인 명의 계좌와 대포통장을 활용해 자금세탁을 시도하고 있어 금융권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공공기관과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는 어떠한 온라인 카지노도 허가한 적이 없다”며 모든 온라인 카지노는 100% 불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용 시 개인정보 탈취와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