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COR, 2025년 총매출 5% 감소… 디지털 게임 성장에도 오프라인 카지노 부진 여파

필리핀 국영 게임 규제기관 PAGCOR(Philippine Amusement and Gaming Corporation)이 2025년 연간 총매출 1,060억3,000만 페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9%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매출 하락은 오프라인 카지노 실적 부진과 해외 게임 사업이 수익 구조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게임 부문 매출은 951억5,000만 페소로 전년(975억3,000만 페소)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체 게임 매출의 절반 이상인 533억3,000만 페소는 e게임, e빙고, 온라인 빙고 가맹 사업자 등 전자·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며,디지털 전환 추세가 뚜렷함을 보여주었다. 반면 PAGCOR가 직접 운영하는 카지노 매출은 103억8,000만 페소로 18.12% 급감, 라이선스 카지노 매출도 314억4,000만 페소로 4.93% 감소했다.

알레한드로 H. 텡코(Alejandro H. Tengco) PAGCOR 회장 겸 CEO는 “오프라인 카지노보다 디지털 및 온라인 게임 플랫폼
선호하는 이용자 증가가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며, 향후 규제 체계 개선과 온라인 게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게임과 e빙고 매출은 9.30% 증가하며 오프라인 부문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또한 2024년 약 30억 페소를 기여했던 해외 게임 부문이 2025년부터 전면 중단된 점도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총매출은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74억7,000만 페소로 전년 대비 4.18% 증가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했다.
국가 기여금은 총 669억5,000만 페소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451억9,000만 페소는 국고로 납부됐다. 프랜차이즈 세금 47억6,000만 페소, 법인세 9억700만 페소,
필리핀 스포츠위원회 기금 22억6,000만 페소, 국제대회 선수·지도자 포상금 9,508만 페소, 사회·공익 프로그램 127억7,000만 페소 등
다양한 공익 배분도 함께 이뤄졌다.

텡코 회장은 “디지털 게임의 성장은 필리핀 카지노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며, 책임 도박과 이용자 보호 중심의 규제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PAGCOR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 규제 강화와 온라인 게임 산업 지원을 통해 플레이어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