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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알바니아, 온라인 스포츠베팅 시장 개방 초읽기…라이선스 제도 구축 완료
알바니아가 온라인 스포츠베팅 시장 개방을 위한 법적·행정적 준비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규제 시장 출범을 예고했다. 정부는 관련 하위 법령을 모두 마련하고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성했으며, 향후 사업자 모집 절차를 통해 제한된 수의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바니아 정부는 최근 온라인 스포츠베팅 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행 규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법적 체계가 완성됐으며, 시장 개방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라이선스 신청 접수 일정과 심사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제도는 온라인 도박 시장을 허용하는 동시에 이용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이선스 최대 10개만 발급
알바니아 정부는 온라인 스포츠베팅 시장의 무분별한 확대를 막기 위해 전국 라이선스를 최대 10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업자 선정은 알바니아 도박감독청과 특별 라이선스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신청 기업들의 자본력과 운영 경험,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쟁 방식으로 허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라이선스 수를 제한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 질서를 구축하는 동시에 검증된 글로벌 운영사 중심의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인 인증·베팅 추적 시스템 의무화
새로운 규제 체계에서는 이용자 보호 장치도 대폭 강화된다.
온라인 스포츠베팅 이용자는 공식 신분증을 이용한 본인 인증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운영사는 모든 베팅 활동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미성년자 이용을 차단하고 자금세탁과 불법 거래, 도박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책임도박 정책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도박 시장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높은 진입 기준 적용
알바니아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 자격도 엄격하게 설정했다.
2024년 2월 제정된 관련 법률에 따르면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기업은 최소 4,000만 알바니아 레크(ALL)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신청 기업 또는 최소 1명의 주요 주주는 유럽연합(EU) 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소 3개 국가에서 3년 이상 도박산업을 운영한 경험을 갖춰야 한다.
만약 운영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 주주일 경우에는 해당 주주가 회사 지분의 30%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신청 기업 역시 직전 회계연도 기준 20억 알바니아 레크 이상의 도박 관련 매출을 기록해야 한다.
이 같은 기준은 자본력과 운영 경험이 충분히 검증된 글로벌 사업자만 시장에 진입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2년 넘게 이어진 제도 정비
알바니아 정부는 이번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새로운 온라인 도박 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 기관 간 협의, 기술 검증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면서 제도 정비에 2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베팅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확보, 이용자 보호 장치 마련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법령 마련이 신중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동유럽 온라인 도박시장 경쟁 본격화
업계에서는 알바니아의 시장 개방이 동유럽 온라인 스포츠베팅 산업 확대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유럽 각국은 불법 온라인 도박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고 세수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이용자 보호와 책임도박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알바니아 역시 제한된 라이선스 발급과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카지노 및 스포츠베팅 업계 관계자는 “알바니아는 사업자 수를 제한하는 대신 높은 자격 기준을 적용해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며 “라이선스 신청 일정이 발표되면 유럽 주요 온라인 게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 완성으로 알바니아는 온라인 스포츠베팅 시장 개방을 위한 핵심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 향후 라이선스 신청 일정과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동유럽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