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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중·일 갈등 속 한국 관광·레저주 급등, 외국인 수요 확대 기대
최근 중국과 일본 간 외교·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한일령’을 시행하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관광·호텔·카지노·면세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일 한국 증시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약 1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글로벌텍스프리와 파라다이스도 10%대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소재 호텔을 보유한 GS피앤엘과 서부T&D 역시 동반 상승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 관광·카지노 업황 회복세에 중국발 반사효과가 더해지면서 12월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에 방문객 수, 카지노 드롭액, 매출액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DS투자증권은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수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호텔 보유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GS피앤엘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호텔 리모델링으로 일부 매출이 제외됐음에도 안정적인 임대·객실·식음료·연회 수익을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내국세 환급 대행 사업 구조상 소비 증가가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광 수요 확대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외국인 수요 확대는 국내 호텔, 카지노, 면세, 여행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4분기와 내년까지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입 효과가 단기적 주가 상승뿐 아니라 장기적 업황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 한층 강화되는 모양새입니다.